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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 논의할 특별 회기 소집하라" 잇딴 총격 참사에 민주당, 주지사에 촉구

조지아 민주당원들이 10일 주청사에 모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총기 안전 규제를 위한 특별 회의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원들은 이번 회기 총기 사용 규제에 관한 법안 12개 이상을 발의했으나 어느 것도 통과되지 못했다.   이날 제임스 베버리 하원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수년간 총기 안전 법안을 주도해왔지만, 공화당은 계속해서 변명 뒤에 숨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정치를 제쳐놓고 모든 조지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과 행사에 함께한 지지자들은 "여성이 아닌 총을 규제하라(Regulate guns not women)"는 피켓을 들고 조지아 총기 규제를 촉구하고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한 법안을 비판했다.         민주당 샘 박 원내총무는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 '리드돈하이드(#LeadDontHide)'를 이용, "상식적인 총기 안전 법안이 제정되기 전까지 더 안전한 조지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018년 주지사 선거 당시 총기에 우호적인 텔레비전 광고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는 당선 후 면허 없이 무기를 숨겨서(concealed weapon) 휴대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총기 소지에 관대한 정치를 펼쳤다. 윤지아 기자민주당 주지사 총기 규제 조지아 민주당원들 하원 민주당

2023-05-10

[워싱턴 읽기] 하킴 제프리, 그는 누구인가?

동부지역 한인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인 뉴욕시 퀸즈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자기 문화와 삶의 방식을 당당하게 뽐내는 곳이다. 그래서 퀸즈(Queens)는 가장  활력있는 도시다. 1985년 월터 먼데일의 러닝메이트로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제럴린 페라로가 이 지역 출신이다.  페라로가 떠난 이후로는 뉴욕 경찰을 지배하는 아이리시 계의 정계 진출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최근 이 지역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진보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 덕분이다. 20대의 남미계 풀뿌리 활동가였던 코르테즈 의원은 2018년 이 지역 예비경선에서 아이리시 계가 공들여 키워온, 누가 봐도 낸시 펠로시 이후의 민주당 리더였던 조 크라울리를 꺾었다. 국가대표가 예선에서 탈락한 대이변이었다.  2014년 티파티의 위력에 단숨에 날아간 공화당 대표 에릭 캔터와 매우 닮은 꼴이다.     오바마 정치가 저물어가는 때에 크라올리는 뉴욕이 민주당의 앞날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낸시 펠로시, 스테니 호이어, 제임스 클라이번 이후를 대비했다. 그리고 2010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혜성같이 나타난 하킴 제프리를 늘 옆에 끼고 다녔다. 인종, 이민, 가치 이슈에선 당내 진보계와 궤를 같이하지만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앙당 차원에서는 중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2016 대선에서 버니 샌더스의 돌풍에 호되게 얻어맞은 크라울리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그들의 표적이 되어 신예 코르테스의 도전에 참패를 당했다.     예선에서 패한 크라울리는 중앙당의 권력 기반을 빠르게 제프리에게 넘겨줬다. 뉴욕의 바닥 정치에서 훈련된 제프리가 하늘이 내린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제프리는 크라울리의 자리인 하원 민주당 간부회의 의장직을 거머 쥐었다. 2019년 1월부터 펠로시 하원의장, 호이어 원내대표, 클라이번 수석총무, 그리고 크라울리를 대신해서 등장한 제프리의 순서로 당 서열이 정해졌다.  펠로시, 호이어, 클라이번  3명은 이미 80세를 훌쩍 넘겼다. 2020년 대선에서 쏟아져 나온 세대교체 목소리에 매우 자연스럽게 제프리가 민주당 내 차기 리더로 떠오른 것이다.        루디 줄리아니의 경찰정치가 기승을 부리던 199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루이마 폭행 사건이 터졌다. 흑인 애브너 루이마가 뉴욕경찰국 소속 백인 경관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강간을 당한 사건이다. 당시 필자는 다른 아시아계와 연대해 흑인들의 민권투쟁에 동참했다. 그때 시위 현장과 법정에서 펄펄뛰던 20대의 흑인 변호사 하킴 제프리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20년 후인  2018년  브루클린 그의 선거 캠페인에서 서로 알아보았다. 그는 뉴욕에서 흑인민권운동을 한 커뮤니티 활동가 출신이지만 지금은 정치인이다. 그도 내공이 탄탄한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찰에 대항한 그의 투쟁 경력은  LA시장에 당선된 캐런 배스에 버금가지만 권력의지가 강하다. 그는 기다리지  않고  도전했다. 단호함이 부족하다며 뉴욕주 현역의원에 도전해 주하원직을 쟁취했고, 2010년 선거구 재조정 기회를 이용해 2012년 연방하원의원에 도전 중앙정치에 진입했다.     브루클린 토박이인 제프리는 뉴욕 주립대학인 빙햄톤에서 정치학을, 조지타운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했고 뉴욕대 로스쿨을 거쳐 1997년 변호사가 됐다. 배추머리 민권운동가로 유명한 알 샤프톤의 브레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11월30일 하원 민주당은 제프리 의원을 만장일치로 차기 당 대표로 선출했다. 대표로 선출된 제프리는 “청년, 노인, 이민자, 재향군인, 가난한 자,  병든 자, 고통받는 자,  길을 잃은 자, 소외된 자…, 하원 민주당원은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연방 상·하 양원에서 최초의 흑인 당 대표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펠로시 의장이 대표에서 물러난 것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세대교체 신호다. 하원 민주당은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에 이어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란 기록도 세우게 될 것이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제프리 펠로시 하원의장 뉴욕시 브루클린 하원 민주당

2022-12-13

일리노이 주 하원 민주당, 총기 규제 법안 추진

일리노이 주 하원 민주당이 살상용 무기(assault weapon) 판매를 금지하고 21세 이하에게는 총기 판매를 금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총기 규제 법안을 내놓았다.     이 법안은 공격형 무기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기존 무기는 등록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0발 이상의 탄약을 가진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고, 자동 또는 반자동 무기 판매 규정 또한 강화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경우 총기 보유 자격을 21세부터 허용하고 총기 금지 명령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다.     이번 법안은 지난 7월 4일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하이랜드 파크 총기 난사 현장에 있었던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밥 모건(민주)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면 안 된다"며 "총기 사건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회는 하루 빨리 이를 방지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60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의 숫자는 73명으로 통과에 필요한 60명을 웃돈다. 주 남부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이 반대하더라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1월 '레임덕'(Lame Duck) 회기를 열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고 바로 발효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레임덕 회기는 새롭게 선출된 의원들이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열리는 의회를 말한다.     만약 레임덕 회기에 법안 통과가 불가능해지면 1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새 주의회에서 추진된다.   한편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자 일리노이 총기 협회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살상용 무기 제한 시도에 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총기 협회는 “이는 위헌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고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혼도 할 수 있다면 총기면허카드로 합법적으로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민주당 하원 민주당 총기 규제 총기 판매

2022-12-05

사상 첫 흑인 원내대표 탄생…하킴 제프리스 민주 의원

민주당은 지난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뒤를 이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하킴 제프리스(사진)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제프리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원내사령탑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뉴욕주 출신인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 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지도부의 세대교체도 이뤘다.   지난 20년간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온 펠로시 의장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자 지난 17일 차기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치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차기 지도부 경선 불출마 연설에서 “새로운 세대가 민주당을 이끌 시간이 왔다”고 말하며 지도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1월 시작되는 제118대 의회에서 민주당을 이끌게 되는 제프리스 의원은 여당의 원내사령탑이지만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함에 따라 다수 의석을 가진 공화당을 상대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았다. 특히 하원 권력을 장악한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정치적 험로가 예상된다.원내대표 제프리스 제프리스 민주 흑인 원내대표 하원 민주당

2022-11-30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됐다

브루클린 출신 하킴 제프리스(뉴욕 8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30일 민주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로 제프리스 의원을 만장일치로 뽑았다. 이로써 제프리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원내 사령탑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07년 뉴욕주하원의원(57선거구)으로 정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제프리스 의원은 2012년 선거 때 연방하원의원에 처음 선출된 뒤 이번 중간선거까지 내리 6차례 당선됐다.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 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하원 지도부 세대교체도 이뤘다.   제프리스 신임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로서 손발을 맞출 하원 민주당의 2인자 자리인 원내총무엔 캐서린 클라크(59·매사추세츠) 의원이, 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에는 피트 아길라(43·캘리포니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 20년간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온 펠로시 의장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자 지난 17일 차기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치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차기 지도부 경선 불출마 연설에서 “새로운 세대가 민주당을 이끌 시간이 왔다”고 말하며 지도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1월 3일 시작되는 제118대 의회에서 민주당을 이끌게 되는 제프리스 의원은 여당의 원내 사령탑이지만,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함에 따라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공화당을 상대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차기 하원의장은 현재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 확실시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미국 원내대표 민주당 원내대표 하원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2022-11-30

오늘 중간선거 치르면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탈환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진다면 연방하원의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743명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를 해 지난달 31일 공개한 결과 공화당이 하원 의석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205석 확보 예상에 그쳤다.   하원 전체 의석수는 435석으로 218석이면 다수당이 된다. 이번 조사를 보면 공화당이 다수당 하한선보다 12석을 더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현재는 민주당이 220석으로 근소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예측대로라면 3개월 뒤 선거를 통해 하원이 공화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CBS는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를 의석수로 12석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연방하원 의석 전체, 연방상원 100석 중 3분의 1, 주지사 50명 중 34명을 두고 펼쳐지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은 현재 상원도 아슬아슬하게 장악하고 있다.   상원 의석 100석 중 민주 성향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반분하고 있지만, 가부동수일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에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누리고 있다. 다만 법안 표결 시 공화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방해)를 무력화하려면 상원 60석이 필요해 민주당도 걸림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조사에 대해 CBS는 "오는 11월이 아닌 7월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16%, 공화당 지지층의 43%는 현재의 다수당인 하원 민주당이 지난 선거 기간에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의 다수인 67%는 하원 민주당이 약속을 일부 이행했다고, 17%는 거의 모든 약속을 이행했다고 응답했다.   또 CBS는 "2018년 하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이 공화당보다 4%포인트 더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8% 대 34%로 공화당이 더 많았다"며 "오늘 우리의 추정치는 반대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 정치권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가 40%를 밑도는 등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어 중간선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의 향후 진로와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등이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평가된다. 장은주 기자중간선거 공화당 연방하원 의석 하원 민주당 공화당 지지층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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